저는 15년간 폴라리스, 써마지부터 소프웨이브까지 수많은 리프팅 장비의 출시를 지켜봐왔는데요,
가장 신선한 두가지는 울쎄라, 온다가 처음 나왔을 때였던 같습니다.
이전에는 전혀 없던 기술을 이용한 주름탄력 개선시술이거든요,
그런데 두 시술은 비슷한 점(턱선, 볼살이 특히 잘 됨)과 너무 다른점 (통증은 극과극, 울세라는 아픈데 온다는 거의 안 아픔)이 너무 극명합니다.
온다리프팅을 알아볼 때 가장 궁금한 것은 결국 비슷합니다.
덜 아프다는데 효과는 있는지, 볼살이 줄면 오히려 나이 들어 보이지는 않는지, 몇 번이나 받아야 하는지 말입니다.
먼저 말씀드리면, 온다리프팅은 턱밑 지방과 피부의 느슨함 때문에 얼굴선이 흐려진 경우 고려할 수 있는 시술입니다. 다만 얼굴이 커 보이는 원인이 모두 지방은 아닙니다. 피부 처짐, 근육, 골격, 볼륨 부족 가운데 무엇이 문제인지에 따라 적합한 시술도 달라집니다.
온다를 선택하기 전에 살펴봐야 할 것도 바로 이 부분입니다. 내 얼굴에서 줄여도 되는 부위와 남겨야 하는 부위가 어디인지요.
온다리프팅은 어떤 원리인가요?
온다는 이탈리아 DEKA사의 장비로, 2.45GHz 마이크로웨이브 에너지를 이용합니다. 조직에 열을 전달해 지방층과 콜라겐 조직에 변화를 유도하며, 핸드피스와 설정에 따라 치료 목표가 달라집니다.

특징 중 하나는 피부에 닿는 부위를 냉각하면서 에너지를 전달한다는 점입니다. 표면의 과열을 줄이면서 치료하기 때문에 통증 부담이 비교적 적은 편입니다. 다만 냉각이 된다고 해서 열감이나 통증이 전혀 없거나, 피부 손상 가능성이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온다에서 눈여겨보는 장점도 이 접촉 냉각입니다. 리프팅을 받고 싶어도 통증 때문에 망설였던 분이라면 상담해볼 만한 이유가 됩니다.
온다리프팅 효과, 어디까지 기대할 수 있을까요?
얼굴에서는 턱밑의 두툼함과 느슨한 피부가 함께 만드는 둔한 윤곽을 개선하는 것이 주요 관심사입니다. 턱 아래가 정돈되면 정면뿐 아니라 옆모습에서 얼굴과 목의 경계가 달라 보일 수 있습니다.

실제 턱밑 지방과 피부 이완을 평가한 2022년 연구에서는 반복 시술 후 두 항목의 평가 점수가 개선됐습니다. 다만 대조군이 없는 연구여서, 이 결과를 모든 얼굴에 같은 정도의 효과가 나타난다는 뜻으로 받아들이면 곤란합니다.
기대치를 정할 때는 ‘얼굴 전체가 강하게 올라붙는다’보다는 ‘턱밑과 얼굴선이 얼마나 정돈될 수 있을까’에 초점을 맞추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깊은 팔자주름이나 심한 조직 처짐까지 온다 하나로 해결하려는 접근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후기를 볼 때는 시술 직후보다 한 달 뒤 사진을 보세요
온다리프팅 후기를 찾아보면 전후 사진부터 눈에 들어옵니다. 그런데 턱을 조금만 들거나 조명을 바꿔도 이중턱과 턱선은 상당히 다르게 보입니다.
사진을 비교할 때는 다음 조건을 함께 보는 것이 좋습니다.
시술 전후의 조명과 얼굴 각도가 같은지
당일 사진인지, 몇 주 이상 지난 사진인지
온다 단독인지, 다른 리프팅이나 주사를 함께 받았는지
그사이 체중이 달라졌는지
바로 느끼는 당김과 시간이 지나며 나타나는 조직 변화도 구분해야 합니다. 당일 사진만으로 지방 감소나 콜라겐 재형성의 최종 결과를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2026년 학술지에 실린 동아시아인 171명의 후향적 비교 연구에서는 마이크로웨이브 치료군이 1개월 평가에서 빠른 개선과 낮은 통증을 보였고, 3개월 평가에서는 HIFU 치료군의 개선이 더 크게 나타났습니다. 무작위시험이 아니므로 어느 장비가 항상 우월하다는 결론은 낼 수 없지만, 편안함과 초기 변화, 시간이 지난 뒤의 효과는 따로 살펴봐야 한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온다리프팅이 잘 맞는 얼굴은 따로 있습니다
치료 원리와 턱밑 연구를 바탕으로 보면, 다음과 같은 경우 상담해볼 수 있습니다.
| 얼굴 상태와 고민 | 온다를 고려할 때 볼 점 |
|---|---|
| 턱밑에 지방이 있고 피부도 느슨한 경우 | 지방과 피부 이완이 각각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 |
| 아래쪽 볼과 턱선이 두툼해 보이는 경우 | 줄여도 되는 지방인지, 처져 내려온 조직인지 |
| 통증 때문에 리프팅을 망설이는 경우 | 낮은 통증 부담과 기대효과가 본인에게 맞는지 |
| 볼 중앙은 꺼지고 턱밑에만 살이 있는 경우 | 얼굴 전체가 아닌 부위별 치료가 가능한지 |
반대로 얼굴살이 적고 볼이 이미 꺼져 있다면 지방 감소를 목표로 넓게 시술하는 것은 신중해야 합니다. 같은 얼굴 안에서도 턱밑 지방은 줄이고 싶지만 앞볼의 볼륨은 보존해야 할 수 있습니다.
턱이 작거나 뒤로 들어가 있어 턱선이 흐려 보이는 경우, 저작근이 발달해 얼굴 아래쪽이 넓어 보이는 경우도 구분해야 합니다. 이런 원인을 지방 문제로만 보면 시술을 받아도 기대한 변화와 거리가 생깁니다.
장점은 편안함, 한계는 치료할 수 있는 범위입니다

온다의 장점은 비교적 낮은 통증 부담으로 윤곽과 탄력 개선을 시도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절개가 없는 시술이고, 임상연구에서도 대체로 양호한 내약성이 보고됐습니다.
다만 반복 시술이 필요할 수 있고, 심한 처짐이나 볼륨 소실을 충분히 해결하기는 어렵습니다. 한 번 받고 얼마나 유지되는지도 일률적으로 말하기 어렵습니다. 얼굴에 관한 연구는 아직 규모와 추적 기간에 한계가 있어 ‘한 번이면 1년 유지’처럼 설명하는 것은 조심해야 합니다.
부작용도 알아두셔야 합니다. 붉어짐, 부기, 압통, 감각 변화가 생길 수 있고 화상이나 물집, 결절도 보고돼 있습니다. 지방을 과도하게 줄이면 윤곽이 불균일하거나 꺼져 보일 우려도 있습니다. 시술 뒤 통증이 심해지거나 물집이 생기면 시술 병원에 확인해야 합니다.
통증이 적은 시술일수록 오히려 에너지를 얼마나, 어디에 전달하는지 꼼꼼하게 살펴야 합니다.
몇 번 받아야 하고, 효과는 언제 판단하나요?
모든 사람에게 정해진 횟수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턱밑 피부 이완을 평가한 소규모 연구에서는 30일 간격으로 두 차례 시술하고 마지막 시술 12주 후 변화를 확인했습니다. 다른 연구에서는 더 많은 횟수를 사용했습니다. 연구마다 대상과 핸드피스, 설정이 다르다는 뜻입니다.
벨더마의원 공식 안내에서는 3~4주 간격의 반복 시술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실제 계획은 피부와 지방의 상태, 첫 시술에 대한 반응을 보고 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변화가 적다고 곧바로 에너지를 높이거나 횟수만 늘리기보다는, 처음에 세운 치료 목표가 맞았는지부터 다시 살펴야 합니다.

온다리프팅 가격, ‘몇 만 원’보다 먼저 볼 것
온다 가격을 비교할 때는 총에너지와 시술 범위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6만J는 60kJ, 8만J는 80kJ입니다. 같은 온다라도 턱밑 일부에 적용하는 프로그램과 얼굴 여러 부위를 치료하는 프로그램은 구성이 다릅니다.
병원마다 다음 조건도 다를 수 있습니다.
온다 단독인지, 다른 시술을 포함한 가격인지
1회 가격인지, 여러 회를 묶은 가격인지
얼굴과 턱밑 중 어느 부위까지 포함되는지
부가세가 포함됐는지
구체적인 공개 가격 사례로, 벨더마의원은 2026년 9월 행사에서 온다 6만J 3회와 슈링크 600샷 3회를 합한 프로그램을 149만 원, 부가세 별도로 안내했습니다. 이는 당시의 병합 행사 가격이며 현재 온다 단독 가격이나 시장 평균을 뜻하지 않습니다. 현재 비용은 최신 요금표에서 구성과 함께 확인하셔야 합니다.
에너지 숫자가 크다고 결과가 비례해 좋아지는 것도 아닙니다. 같은 6만J라도 적용 면적, 출력, 반복 통과 방식, 핸드피스와 접촉 상태에 따라 조직에 전달되는 열은 달라집니다.

울쎄라나 다른 리프팅과 함께 받아야 할까요?
반드시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턱밑의 두툼함과 피부 이완이 주된 문제라면 온다 단독으로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다만 지방 외에 깊은 조직의 처짐이나 피부 탄력 저하가 함께 있다면 다른 방식의 치료를 검토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장비를 여러 개 쓰는 이유가 분명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앞서 소개한 비교 연구도 각 시술의 특성을 비교한 것이지, 병합하면 반드시 더 좋아진다는 사실을 입증한 연구는 아닙니다.
온다를 받는다고 해서 다른 리프팅을 꼭 추가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다른 시술을 받았다고 온다가 불필요한 것도 아닙니다. 얼굴에서 해결하려는 문제가 무엇인지에 따라 결정할 일입니다.
저는 오래 진료할수록 고객이 들이는 시간과 비용에 맞는 설명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대할 수 있는 변화만큼, 이번 시술로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도 말씀드려야 합니다.
온다리프팅에서도 얼굴 전체를 무조건 작게 만드는 것이 목표는 아닙니다. 턱밑은 정돈하되 필요한 볼륨은 남기고, 그 사람의 인상이 자연스럽게 좋아지는 방향을 찾는 것. 그 판단이 먼저 서야 시술의 장점도 제대로 살릴 수 있습니다.
벨더마의원 대표원장 장웅철, 전동혁
